증권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할 듯…1051.0~1060.0 예상
입력 2013-12-19 08:50 

19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결정한데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은 "이날 환율은 FOMC 회의에서 내년 1월부터 월간 1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함에 따라 달러·엔이 104엔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달러 상승에 따라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말을 맞아 고점 대기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늘어날 수 있어 상승폭은 제한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51.0~106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키로 했다.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선 것은 2008년 11월 양적완화를 실시한 지 5년만이다.
또한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함께 국채 매입규모를 50억달러 줄여 400억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도 50억달러 줄어든 350억달러로 조정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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