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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 많았다…첫방부터 대박 조짐
입력 2013-12-19 00:09 
사진= 별에서온그대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화려한 비주얼의 배우들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8일 첫 방송된 ‘별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와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무개념 천송이는 도민준을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도민준이 자신을 쫓아다니는 변태로 생각하고 막말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민준은 천송이가 이사온 옆집 사람이었던 것.

천송이는 자신의 무식함을 악플로 남기는 사람들과 주위에 기댈 사람 없는 자신의 신세을 한탄하며 스트레스를 노래로 풀었다. 하지만 도민준은 청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밤 늦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천송이를 찾아가 따진다. 자신의 노래 실력을 꼬집은 도민준을 향해 천송이는 하루 종일 시달린 울분을 토해내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학교에서도 이어졌다. 어느 날, 천송이는 유령 학생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뉴스에 보도되자 학교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천송이는 도민준을 만나게 됐다. 천송이는 도민준이 자신의 대학교수인 것을 알고 리포트까지는 쓸 수 없다며 학점을 부탁하기 시작했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의 완벽한 호흡은 빛을 발했다. 또 박지은 작가의 톡톡 튀는 대사와 장태유 감독의 연출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김수현이 맡은 도민준이 1609년부터 현대까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요새 드라마 볼 게 없어” 모카씨를 가져온 문익점 선생님 땡큐” 등 재미와 콕콕 집어내는 듯한 대본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전지현은 무개념이지만 사랑스러운 미모의 톱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화 ‘도둑들에 이어 김수현과의 호흡은 막강 비주얼을 뽐냈다.

많은 볼거리를 선보이며 화려한 출발을 한 ‘별그대는 첫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려 향후 러브라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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