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로라 공주’ 전소민, 오창석 죽음 후 임신…서하준 자녀로 환생하나
입력 2013-12-18 22:02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오창석의 황당한 죽음 이후 전소민이 서하준의 아이를 임신했다.

18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에서 임신 소식을 전해 듣는 로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마(오창석 분)의 죽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사실을 안 이들 설희(서하준 분)는 로라에게 차까지 업고 가겠다”며 기쁨을 표했고, 로라 역시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며 행복해 했다.

한편 마마가 사망하자, 그를 자식처럼 키웠던 시몽(김보연 분)은 괴로워하다 급기야 자살까지 시도했고, 그런 그녀를 병원으로 옮긴 자몽(김혜은 분)은 언니마저 가면 우린 어쩌느냐. 마마만 동생이냐”며 속상해 한다. 이어 환생 믿지 않느냐”며 애써 눈물로 언니를 위로한다.

로라의 임신과 함께 자몽의 입을 통해 ‘환생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자 시청자들은 마마가 로라의 아이로 환생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른 드라마라면 불가능해 보이는 소재이지만 유독 빙의, 유체이탈 등 초월적인 존재를 좋아하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황마마 환생설에 더욱 무게중심이 실리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로라의 입덧이다. 임신 후 입덧이 심해 밥조차 먹지 못하는 로라는 갑자기 간장 새우가 먹고 싶다고 한다. 간장새우는 로라가 마마를 통해 처음 접해본 것으로 두 사람만의 추억이 깃든 음식이다.

설희의 경우 마마의 극진한 간호 덕에 암을 극복했으며, 로라의 경우 마마와 뜨거운 연애 뒤 결혼까지 한 경험까지 있다. 설희의 병이 다 낫자 미국으로 건너가 셋이 함께 살자고 할 정도로 이들의 관계는 매우 각별했었다.

현재 로라는 임신 후 설희와 시부모 설국(임혁분)과 안나(김영란 분)의 아래서 보살핌을 받으며 진통을 시작했다.


이에 실제 마마가 설희와 로라의 아들로 태어나 한 지붕 세 가족처럼 같이 살게 될지, 그리고 마마는 죽지만 오창석이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 만큼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150부작인 ‘오로라 공주는 오는 20일 종영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