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철도] 파업 언제까지…시민들 불편 호소
입력 2013-12-18 20:01  | 수정 2014-01-08 11:25
【 앵커멘트 】
철도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애꿎은 국민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시민 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산업계의 물류난, 일반국민 생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업무상 출장이 많아 경북 구미시와 서울을 자주 오가는 이락승 씨.

KTX 운행이 줄어, 바쁜 일정에 시간 맞추느라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락 / KTX 이용객
- "구미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라든지 구미에서 볼일 보고 서울역에 도착할 때 조금씩 지체되는 데 불만이 있습니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큽니다.

▶ 인터뷰 : 장옥남 / 경남 밀양 가곡동
- "다음 차는 8시 25분에 있습니다, 무궁화 열차가. 그럼 3시간 기다려야 하지요.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립니다, KTX는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피로감을 호소하며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시민 목소리도 높습니다.


▶ 인터뷰 : 박경원 / 부산 하명동
- "빨리 (협상이) 타결돼서 열차가 정상화되면 이용하는 국민이 편하지 않겠어요? 바람이 그것밖에 더 있겠습니까?"

특히 화물열차 운행이 40%대로 뚝 떨어지면서 산업계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
- "내륙에 있는 시멘트 회사들은 최대 70%까지 철도 운송에 의존하는 회사들이 많이 있어요. 여러모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가 내일(19일) 대규모 2차 상경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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