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 2년차 앞두고 대규모 개각 카드 만지작
입력 2013-12-18 20:00  | 수정 2013-12-18 21:43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년, 취임 1년을 앞두고 청와대에는 '개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간 부처별 실적평가와 앞당겨진 송년 모임이 개각설에 군불을 지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지난 7월)
- "현 정부의 경제팀으로는 해결능력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고…. "

지난 7월, 현오석 경제팀에 대한 여권의 거센 질타로 시작됐던 개각설.

주기적으로 현 정부 장관에 대한 문제점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10월)
- "장관들이 직접발로 뛰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쳐야 합니다."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대규모 개각설이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년, 취임 1년을 앞에 두고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최근 여러 차례 국정과제에 대한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데다, 국무조정실도 부처별 업무평가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부처 장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장관급 인사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감안하면 개각 규모는 꽤 큰 폭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김기춘 비서실장이 장관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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