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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올림픽 우승 전망…김연아·아사다 마오 `박빙`
입력 2013-12-18 17:47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의 숙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전문가들조차도 김연아(23), 아사다 마오(23)의 우열을 쉽게 가리지 못했다.
미국 NBC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왕년의 피겨스타인 타라 리핀스키(31)와 조니 위어(29)의 올림픽 대담방송을 전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를 전망했다. 두 스타는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리핀스키는 김연아의 손을 들어줬다. 리핀스키는 "경기를 치르지 않다가 올림픽에서 복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즌을 건너 뛰고 고작 2~3차례 실전 무대로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하지만 김연아는 다른 선수다. 그녀라면 분명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갑작스러운 오른발 중족골 부상으로 그랑프리대회를 포기하고, 12월 초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소규모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리핀스키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피겨 여자싱글 최연소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15세였다.
반면 위어는 "김연아와 아사다는 소치 올림픽을 향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아사다가 우승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아사다는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제패하며 예정된 순서대로 시즌을 치러 착실히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어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네 차례 남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피겨스타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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