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창규 KT CEO 내정자, 광화문서 기자들에게 첫마디가
입력 2013-12-18 15:56 

 KT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18일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KT 광화문 사옥에 나타났다. 추위가 풀리긴 했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검은색 코트를 입고 붉은 계열의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기자들에게 최종 후보자로 내정된 이후 "잠을 잘 못자고 있다"고 말한 황 후보의 얼굴은 그래서인지 다소 피곤한 듯 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달라"며 말을 마쳤다.
 황 후보자는 지난 16일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종 후보자로 선정돼 KT그룹의 새로운 수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황 후보자를 KT의 새 CEO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황 후보자는 서초구 우면동 KT건물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등 KT 경영에 대해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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