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FOMC 발표 앞두고 관망 속 이틀째 상승 마감
입력 2013-12-18 15:41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불거진 관망세 속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89포인트(0.45%) 오른 1974.63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엔 보합권 움직임이었으나 점차 상승폭을 넓히던 지수는 오후들어 한때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분을 반납한 채 결국 197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1307억원과 137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876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203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에서 561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47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제조업이 올랐으나 종이목재, 의약훔, 의료정밀, 서비스업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와 NAVER,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신한지주가 2.7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0포인트(0.10%) 내린 485.65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권에서 머물다 결국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
개인이 57억원, 외국인은 11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7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다음, 동서, 포스코 ICT가 올랐으나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 E&M, 씨젠, 메디톡스, 에스엠은 하락 마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 유입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새벽 FOMC 회의 결과가 나오면 전반적인 추세와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2원 오른 1051.3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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