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TL 이적’ 마크 엘리스 “WS 우승할 수 있는 팀 왔다”
입력 2013-12-18 15:18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마크 엘리스가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이적했다며 새로운 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새로운 팀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선택한 전 LA 다저스 2루수 마크 엘리스(36)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는 게 이유였다.
엘리스와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1년 계약을 맺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연봉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FOX스포츠는 연봉 525만 달러에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엘리스는 17일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팀으로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까운 팀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이다”라고 입을 연 그는 밖에서 봤을 때 세인트루이스는 항상 흥미로운 팀이었다. 어떤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거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어떤 팀이 가능성이 높은지는 예상할 수 있다. 내 생각에 세인트루이스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팀”이라며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2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엘리스는 콜로라도, LA다저스를 거치며 11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는 단 한 차례도 밟지 못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디비전시리즈에만 세 차례 출전했으며, 다저스에서는 2012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무릎 꿇었다.
엘리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우타자 대타와 2루 백업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가 다음 시즌 맷 카펜터를 3루로 보내고 유망주 콜튼 웡을 주전 2루수로 예고했는데, 이 자리를 뒷받침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주전은 아니지만, 그는 이 역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25인 명단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역할을 해낼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야구를 한다는 것은 똑같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