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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쿠티에레즈 1년 재계약에 근접
입력 2013-12-18 14:3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외야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재계약에 근접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와 시애틀의 재계약이 근접했다고 알렸다. 우타 외야수인 구티에레즈는 건강만 하다면 최고 수준의 수비를 펼쳐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 하지만 각종 부상에 시달린데다 부진까지 겹쳐 지난 2년간 81경기 출장에 그쳤다.
통산 타율 2할5푼6리, 출루율 3할6리 장타율 3할9푼1리를 기록하고 있는 구티에레즈는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로 강점이 있다. 통산 좌완투수를 상대로 8할1푼8리의 OPS(출루율+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앞서 시애틀은 750만달러의 클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5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면서 구티에레즈를 FA로 풀었다. 이 선택이 완전한 결별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었다. 시애틀은 구티에레즈와 재협상에 나섰고 1년 계약을 이끌어냈다.

구티에레즈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09년이었다. 타율 2할8푼3리 18홈런 OPS 7할6푼4리 16도루에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 수비를 펼쳐 정상급 중견수로 거듭났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구티에레즈는 시애틀과 4년간 205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햄스트링, 뇌진탕 등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앞서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도 구티에레즈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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