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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막내동생 위해 과감하게 영화에 투자했다”
입력 2013-12-18 11:04 
사진= MBN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 예정인 MBN ‘신세계에서는 출연진이 ‘친정엄마의 안 아픈 손가락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이날 대화 중 조혜련은 남녀차별이 심한 집안에서 자란 사례자의 사연이 꼭 나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집도 8남매 중 막내가 아들이다. 막내 빼고 전부 딸”이라며 나 역시 1남 7녀 중 다섯째로 대우받지 못하고 자란 딸이다. 드라마 ‘아들과 딸의 막내딸 종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그런 막내 동생이 연기자로 10년 이상을 노력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신인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로 곽경택 감독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특별한 기회가 찾아 왔다”고 밝혀 주위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는 곽 감독이 오디션에 참가한 신인 연기자들과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대 스타가 출연하지 않다 보니 투자를 받기 어려웠던 상황였다. 영화가 흥행될 거라 확신하지 않았지만, 내 남동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에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혜련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동생을 향한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호평에도 불구하고 비록 흥행 참패였지만, 두 번째 기회로 연결됐다. 동생이 영화 ‘친구2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현재는 오디션이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다. 동생이 내 작은 도움으로 배우의 꿈을 실현하고 있어 후회하지 않는다”고 남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MBN ‘신세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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