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도연 “나무처럼 지켜봐주는 남편 덕에 연기에 더욱 올인”
입력 2013-12-18 10:07 
배우 전도연(40)이 배우생활에 남편의 내조가 든든한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최근 영화 ‘집으로 가는 길 개봉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 후 ‘하녀를 했는데 남편이 별 말을 안했다. ‘하라고 하더라. 그땐 ‘이해심이 참 많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그 이후엔 무관심으로 나를 배려해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남편은 특별히 모니터를 해주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묵묵히 지켜봐준다. 그래서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올해로 네 살이 된 딸이 있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도 딸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실제 엄마인 까닭에 더욱 리얼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었을 듯 하다.

실제 딸에겐 어떤 엄마냐”고 묻자 전도연은 딸에겐 푸근하기 보단 엄격한 엄마다. 아이를 강하게 키우는 편이다”고 전했다. 남편 역시 그의 이런 육아법에 토를 달지 않고 응원해준다고 한다.
한편, 전도연의 2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화제가 된 장미정 사건을 영화화 한 작품. 전도연은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외딴 섬 교도소에 수감된 주부 ‘송정연 역을 맡았다.
전도연은 내가 출연한 영화인데 너무 많이 울어 머리가 아프다”며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라는 말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11일 개봉해 18일 현재 100만을 넘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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