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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소스] 케이티스, 내국세 환급 사업 내년 1분기 개시한다는데
입력 2013-12-18 08:47 

KT그룹 계열사인 케이티스가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내국세 환급(택스 리펀드) 사업을 내년도 1분기에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8일 우리투자증권 김진성 연구원은 "케이티스는 지난 9월 11일 인천공항 무인단말기 운영을 개시했고, 지난달에 중국 은련카드와의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이후 마지막 단계로 남아 있던 국내 사후 면세 가맹점 확보가 현재 가속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택스 리펀드 사업은 내년 1분기에 개시돼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택스 리펀드는 외국 여행객들이 국내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물품에 부과된 내국세(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가는 것을 말한다. 국내 택스 리펀드 사업자로는 케이티스를 비롯해 글로벌블루와 택스프리 등 6곳이 있다.
KT그룹 계열사인 케이티스는 그 동안 114 안내서비스 컨택전문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통신 서비스가 발달함에 따라 114 문의 전화가 줄어들면서 신사업 발굴에 노력을 펼쳤다.

케이티스는 택스 리펀드 사업에 있어 무인기기를 도입,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택스 리펀드를 위한 무인기기는 약 20대다. 이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환급 절차가 간편해 외국인들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케이티스의 주요 타깃인 중국인은 중국의 여유법 시행 이후인 10월에도 방문객수가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한 34만3273명을 기록했다"며 "중국인 방문객수는 10월 누적기준으로 이미 국가별 비중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특히 케이티스가 중국 은련카드와 공동상품 출시로 약 8억명에 달하는 은련카드 회원에 대한 고객 유입이 가속화 돼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규모를 두고 2012~2017년 연평균 약 39%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케이티스의 신사업에서 실적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15년으로 기대된다"며 "2015년에 택스 리펀드 사업 매출비중은 3.3%, 영업이익 비중은 25.3%에 달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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