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4분기 비수기 불구 실적 양호…영업익 10조700억원
입력 2013-12-18 08:31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7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조4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못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실적이 부진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의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 3분기 8700만대에서 9000만대로 소폭 증가헤 영업이익 6조39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의 실적 호조로 2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이 LCD 업황 악화와 OLED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3분기 9800억원에서 4분기 78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CE부문 역시 TV 수요가 침체되면서 3분기 36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8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14년 영업이익은 41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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