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일 2주기] 사라졌던 김한솔 프랑스 경찰과 '재등장'
입력 2013-12-17 20:01  | 수정 2013-12-17 21:48
【 앵커멘트 】
한때 잠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이 다시 목격됐습니다.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김한솔의 모습, 김태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김한솔은 어제(16일) 오후 6시쯤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 기숙사에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사복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인 김한솔은 긴장된 표정으로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에 기숙사 우편함에서 김한솔의 이름표가 사라지면서 한때 잠적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잠적설과 상관없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서 프랑스 경찰의 경호도 각별해졌습니다.

최근 노동신문은 "수령에게 도전한다면 설사 피를 나눈 혈육이라 해도 서슴없이 징벌의 총구를 들이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한솔은 핀란드TV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 대해 독재자라는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솔 / 김정남의 장남
- "할아버지 김정일과 삼촌 김정은 모두 내가 만난 적이 없어서 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제사회는 김한솔의 아버지 김정남이 장성택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온 만큼, 김정남과 김한솔 부자의 신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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