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년 분양 17만가구 올해보다 12% 줄어
입력 2013-12-17 17:31 
올해 정부 부동산 대책 덕분에 활기를 띠었던 분양시장이 내년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매일경제신문이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의뢰해 국내 202개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전국에서 17만2530가구(공공 제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양도세ㆍ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11~12월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물량은 예년 수준 이상이란 분석이다.
서울ㆍ수도권에서 내년 7만8104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내년 서울에선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봇물을 이루는 게 눈에 띈다. 전체 공급예정 물량 1만6715가구 중 78.8%에 달하는 1만3168가구가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종과 대구가 분양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만 기자 /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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