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0m 초대형 싱크홀 발생, 예고된 재앙인가?
입력 2013-12-17 13:55  | 수정 2013-12-20 19:11

중국 매체인 '쓰촨신원왕'은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의 한 시골마을에서 지름 60m 초대형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되어 생긴 움푹 패인 웅덩이를 말한다.
이번 싱크홀의 규모는 지름이 60m, 깊이 30m로 지금까지 알려진 싱크홀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가옥 11채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지만 다행히 매몰된 가옥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지 않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싱크홀 발생 20여일 전부터 지반이 흔들리고 가옥에 금이 가는 등 이상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지하수 이용으로 약해진 지반과 사천성 지진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 허베이성에서도 지름 50m, 깊이 20m의 초대형 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16명의 근로자가 실종되기도 했다.
60m 초대형 싱크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60m 초대형 싱크홀, 우리나라도 안전하진 않다" "60m 초대형 싱크홀, 공사장 합성사진은 아니겠지" "60m 초대형 싱크홀, 아무도 안 다쳤다니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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