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2주기] 추모 열기 달아오른 평양
입력 2013-12-17 13:50  | 수정 2013-12-17 15:43
【 앵커멘트 】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북한의 추모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군부는 충성을 맹세했고, 주민들의 참배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복 차림의 북한군 수천 명.

허연 입김을 뿜으며 구호를 외치고,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와 함께 절도있게 행진하더니,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합니다.

▶ 인터뷰 : 최룡해 /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 "우리 인민군 군대는 오늘도 내일도 영원한 위대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동지의 군대이며…."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이미 동상 주변은 조화로 가득하지만, 꽃을 든 북한 주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됩니다.


▶ 인터뷰 : 김련하 / 평양 시민
-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지만 경애하는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
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짐도 빠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용섭 / 평양 시민
- "오직 한 분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대를 이어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그런 신념의 맹세를 더욱 가다듬게 됩니다."

여기에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 오늘 오전 중앙 추모대회가 열리면서 평양 시내 추모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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