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정보보안 강화
입력 2013-12-17 11:54 

조달청이 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조달청 사이버 안전센터'를 구축했다.
조달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정부기관에 대한 사이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센터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안전센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로그분석시스템을 토대로 정형.비정형의 다양한 침해사고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분석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예.경보시스템과 사고 처리에 필요한 제반 기능을 수행할 정보보안 포털도 갖춰 사이버 보안위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는 연간 67조원의 공공조달이 집행되고 160여개 기관의 시스템과 연계된 국가 기간 정보시스템으로 보안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조달청은 그 동안 직접 해킹 피해 사례는 없었지만 나라장터에 대한 해킹이 국내.외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는데다 사이버 위험이 지능화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을 위한 중앙 집중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현호 조달청 정보기획과장은 "조달청은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재경사이버안전센터,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유관기관 간의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을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공공조달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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