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도발 징후 보인다"…"안보태세 강화"
입력 2013-12-17 11:36  | 수정 2013-12-17 14:13
【 앵커멘트 】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있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한 말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도발 징후가 있다면 어떤 도발을 말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오늘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가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우리 어선 납치, 서해 등에서의 영해 침범, 그 밖의 지역에서의 국지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조 의원은 북한이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관심을 외부로 돌리려고 하는 여러 조짐들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청와대가 차분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도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차 핵실험 징후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핵실험은 실제 하기보다는 하는 시늉을 하다가 중국이 개입해 무마하는 상황을 만들어 북중관계를 복원하려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의원은 "북한이 친중파를 대거 숙청하고, 북한 내 중국이 투자한 부분을 불법으로 몰고 가 북중 관계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2 】
북한 김정일 위원장 2주기를 맞아 여야가 안보태세 강화를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고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김정일 2주기 관련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비한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 대변인은 "최근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럴 때일수록 철통 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북한 김정일 위원장 2주기를 맞아 권력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안에 상설 사무조직을 두기로 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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