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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다해·신지, 성매매 악성루머에 “저 아닙니다”
입력 2013-12-17 10:1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예인 성매매 악성루머에 휩싸였던 방송인 조혜련과 배우 이다해, 가수 신지가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최근 연예계에 검찰이 여성 연예인의 성매매 혐의 사건과 관련해 조사한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해당 연예인 목록이 공공연하게 떠돌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조혜련이 재력가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줬다는 루머가 진실처럼 힘을 얻게 됐고, 이에 고통받던 조혜련 측은 지난 16일 그녀를 둘러싼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처벌해달라는 취지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혜련의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연락이 오는 상황이다. 말도 안 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혜련 본인도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 이 문제를 바로잡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는 걸 차단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다해와 신지 역시 이번 증권가 정보지 ‘연예인 성매매 혐의에 거론된 연예인 중 하나다. 이들 역시 관련 기사 댓글마다 자신의 이름들이 진짜 성매매 알선 주인공인 것 마냥 떠돌기 시작했고, 이를 참다못한 이들 역시 수사요청을 의뢰하면서 강경대응에 나섰다.

이다해 측 법무팀은 지난 13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피해 상황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뒤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예인 성매매 사건에 언급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근거 없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는 과정을 방지하고자,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하고, 이를 무단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와 인신공격성의 악성 댓글들을 감내했지만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해져, 급기야 직접적인 실명이 거론되는 등 그로 인한 피해 규모가 날로 확산 되고 있다.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과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에 또 다시 언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사 과정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소송 배경을 알렸다.

신지 또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처벌하기 위해 용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뒤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신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연예인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참담함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고 비통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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