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기 신도시에 1억 이하 아파트 전세 `동났다`
입력 2013-12-17 09:52 
12월 2주차 기준 [자료: 부동산써브]
1기 신도시에서 전세가 1억 원 이하 저렴한 아파트가 전체 가구 중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12월 2주차 시세 기준, 1기 신도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27만6,610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 1억 원 이하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8,48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년 전인 2007년 당시 전세가 1억 원 이하 가구수와 비교하면 4만2,585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전체 가구수 대비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7년 18.64%에서 2013년 현재 3.07%로 크게 감소했다.
분당은 2007년 당시 전세가 1억 원 이하 가구수가 7,546가구로 공급면적 60㎡ 이하 초소형 아파트들이 해당됐다. 그러나 2013년 현재 전세가 1억 원 이하 가구는 단 한곳도 없었다.
일산은 2007년 1만2,973가구에서 2013년 현재 1만4가구가 감소한 2,969가구로 마두동과 주엽동 일대 공급면적 6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중 일부 단지가 전세가 1억 원 이하였다.
중동 역시 2007년 1만2,691가구에서 2013년 3,997가구로 8,694가구가 줄어 일산에 이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1기 신도시 중 비교적 소형 아파트가 집중된 산본은 2007년 9,212가구에서 2013년 현재 8,245가구가 감소한 967가구이고, 평촌은 8,646가구에서 8,096가구가 감소한 550가구였다.

이러한 1억 원 이하의 저렴한 전세 가구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의 경우 신규물량 공급이 어려운 반면, 직장인 및 신혼부부 등 저렴한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는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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