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이녹스, 메탈메시의 디지타이저 대체 우려 과도"
입력 2013-12-17 09:06 

이녹스가 생산하는 디지타이저가 단기간 내 메탈메시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금융투자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디지타이저와 메탈메시는 IT제품에 들어가는 터치 패널의 종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 주 고객사가 제품에 메탈메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이녹스 주가가 하락했다"며 "디지타이저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메탈메시는 생산 시설이 부족해 당장 양산하기가 힘든 상황이며 선명함이 디지타이저보다 떨어져 주로 저가 테블릿PC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테블릿PC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디지타이저 생산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녹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객사의 재고 조종으로 인해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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