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FOMC 앞두고 지표호조에 큰폭 상승
입력 2013-12-17 06:41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82% 오른 1만5884.57, 나스닥은 0.71% 상승한 4029.52, S&P500은 전날보다 0.63% 뛴 1786.54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나올 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노동생산성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먼저 연방준비제도(FRB)는 11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3분기 노동생산성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비농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보다 3.0%(연율) 올랐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8%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0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2.2에서 회복된 것이나 시장 전망치 5.0은 밑돌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한편 12월 FOMC 회의는 현지시간 기준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린다. 한국 시각으로 19일 새벽 4시 30분(현지시각 18일 오후 2시 30분) 연준은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FOMC 회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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