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계초소서 '이등병' 실탄 맞고 사망…'자살 추정'
입력 2013-12-16 20:02  | 수정 2013-12-16 21:44
【 앵커멘트 】
오늘(16일) 오전 광주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이등병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삼각동의 육군 모 부대.

경계초소에서 이 모 이등병이 실탄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씨는 선임병과 함께 경계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선임병이 잠시 초소 1층으로 내려간 사이 한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씨의 사망원인은 두부관통상.


이씨의 K2 소총에서 발사된 실탄이 원인이었고, 탄환의 방향이 아래에서 위를 향하고 있어 자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군부대 관계자
- "(머리를 맞았습니까?) 예, 두부 쪽인데 그건 정확하게 확인을 해봐야…. 두부 쪽입니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이씨는 지난 9월,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통신병으로 복무 중이던 이 모 이등병은 이 부대에 온 지 한 달밖에 안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제 갓 군생활을 시작한 이씨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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