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확대 개편 지시
입력 2013-12-16 19:00 
【 앵커멘트 】
청와대도 북한의 정세 변화에 긴장의 끈을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처를 확대 개편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성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관련 조직 개편을 지시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상설 NSC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가 설치될 것으로 봅니다.

기존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회의 소집 등 수동적 기능이었다면, 앞으로 조직과 업무가 대폭 강화된 조직이 탄생하게 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단 확대 설치 방향을 정했고, 자세한 조직 개편은 좀 더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군과 경찰의 경비태세 강화와 공직자 근무기강확립도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북한의 무모한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해 민·관·군이 함께 총체적인 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등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정보 공유, 대북 공조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