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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코넥스 상장 인기많은 업종은?
입력 2013-12-16 17:52 

[본 기사는 12월 12일(06: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에 올해 바이오 관련 업체가 가장 많이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올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34개 기업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 바이오 관련회사가 8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진엑스텍, 에스에이티 등 반도체장비업체가 6개에 달해 뒤를 이었고 옐로페이, 웹솔루스 등 소프트웨어사가 5개로 3위에 올랐다. 이엔드디, 태양기계 등 소재부품회사는 총 4곳으로 4위를 차지했다.
당초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특성상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을 담당하는 IT기업이 코넥스시장 문을 상대적으로 많이 두드렸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는 다소 다른 결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특성상 제조업 분야의 IT기업이 코넥스시장에 많이 상장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까지 상장된 회사들 중에는 바이오 관련 업체가 가장 많았다"며 "다만 바이오 관련 업종은 편의상 분류된 것이라 흔히 생각하는 생명공학 분야보다 더 포괄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장한 34개 기업 이외에 현재 청광종합건설, 판타지오 , 대동고려삼 등 12곳이 코넥스 상장을 앞두고 있어 코넥스 상장 기업의 업종은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다.
청광종합건설은 사무 및 상업용 건물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코넥스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배우 하정우 소속사로 잘 알려진 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판타지오 역시 해당 분야 최초로 코넥스 상장에 도전해 오는 12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인삼식품 제조업체인 대동고려삼도 음식료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코넥스 상장에 도전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업 특성상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하게 바이오·IT기업들이 주로 코넥스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특정 업종의 상장이 제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유통 등 다양한 기업이 코넥스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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