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뇌동맥류 환자 급증, 6년 전보다 `3.2배`높다
입력 2013-12-16 17:36 

뇌동맥류 환자가 6년 전과 비교해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뇌동맥류와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7년 8만3000명에서 지난해 11만8000명으로 1.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뇌동맥류 환자는 2007년 1만2446명에서 지난해 3만9603명으로 6년 전과 비교해 3.2배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6년 평균 겨울철(12∼2월) 환자가 5만87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을(9∼11월, 5만3462명)·여름(6∼8월, 5만2542명)·봄(3∼5월, 5만2522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27.2%)·60대(25.6%)·70대(22.0%) 중·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양국희 건보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당뇨 환자가 늘어났고 MRI 같은 진단 기술 발달로 조기 발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격히 오르는 겨울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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