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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 실황 ‘오텔로’ 단독 개봉
입력 2013-12-16 13:45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라 페니체 극장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린 ‘오텔로를 공동 제작하고 단독 개봉한다.

‘오텔로는 두칼레 궁전 야외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올해 공연의 실황 영상으로, 메가박스 10개 지점에서 한 달 간 상영을 확정지었다. 또한 메가박스와 배급사 아트앤픽쳐가 공동으로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다 완성 후 은퇴를 선언했던 베르디를 16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게 만든 오텔로는, 노년의 베르디가 만든 최고의 걸작이자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위한 작품으로 더욱 의미 있다.

20년 전, 당시 최고의 오페라 가수였던 플라시도 도밍고와 오텔로를 녹음한 바 있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오텔로를 통해 다시 한 번 베네치아의 무대를 압도하는 공연을 펼쳤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효진 담당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이 세계무대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메가박스에서는 앞으로도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수준 높고 감동적인 무대를 계속 선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오텔로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오텔로 장군과 부하 이야고 사이의 증오를 담은 오페라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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