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남 아들 김한솔 행방은? 우편함 이름표가…
입력 2013-12-16 13:19  | 수정 2013-12-16 13:20


'김한솔' '김정은' '김정남' '장성택' '리설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 유학 중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조카인 김한솔의 기숙사 내 우편함 이름표가 갑자기 사라져 그가 잠적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께 프랑스 북부 오트노르망디 주의 항구도시 르아브르에 있는 파리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 기숙사 입구 로비에 있는 우편함 중에는 237호 김한솔(Kim Han Sol)이라는 이름표가 선명히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14일 오후 다시 르아브르 기숙사를 찾았을 때 우편함에 '김한솔'이라는 이름표가 제거돼 있었고, 우편함도 비워져 있었습니다.

이 이름표는 8월 말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이후 계속 붙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한솔의 한 친구는 "김한솔은 학교에도, 기숙사에도 없다. 아직 르아브르 시내를 떠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주에는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그가 학교에 다시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솔 군은 삼촌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경찰도 장성택 숙청 이후 김한솔의 신변 보호에 경계를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