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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6일 ‘고의 가격’ 헤인즈 징계 논의
입력 2013-12-16 12:06  | 수정 2013-12-16 13:02
KBL이 17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를 때린 애런 헤인즈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사진= MK스포츠 DB
KBL이 칼을 빼들었다. 고의 가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SK나이츠의 외국 선수 애런 헤인즈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KBL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오후 4시 KBL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알려왔다. 이 자리에서 KBL은 헤인즈의 비신사적행위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16일 오전 현재 각종 보고서 및 비디오 분석을 통해 면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16일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규정에 의거, 방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KCC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김민구를 고의로 가격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헤인즈는 자신의 팀이 속공을 하는 상황에서 수비중인 김민구를 뒤에서 때려 쓰러뜨렸다. 코트에 넘어진 김민구는 고통과 호흡불안 증세를 호소하며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장면이었다.
한편, 헤인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족들과 식사하는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선수 가족에게 인신공격성 멘트를 날려 또 다른 폭력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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