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NS의 기적, 순식간에 1800만원 모여… 무슨 일?
입력 2013-12-16 09:47  | 수정 2013-12-20 19:07

SNS의 기적으로 하룻밤 새 1800만원이 모여 화제다.
지난 10일 힙합 뮤지션 박성필(스케리피)은 자신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박 씨는 이날 트위터에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지금 아버지께서 심근경색으로 병원 중환자실에 계신데 병원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움 부탁드린다"라며 "꼭 보답하겠다. 천원씩만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십시일반으로 약 1793만원이 모였다.

박 씨는 금액이 찍힌 통장을 공개하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아버지 치료비, 시술, 입원비 등등 많은 곳에 쓰일 수 있게 됐다"라며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몇 시간 사이 너무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본인의 통장이 아니었던 데 대해 "제 몸이 장애로 불편해 통장관리를 할 수 없어 같은 그룹(하이플라이즈) 멤버의 통장을 빌리게 됐다"라며 "많은 분들의 오해를 사게 된 점 사과드린다"라고 해명했다.
박 씨는 "꼭 아버지 일어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꼭 보답하겠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12일 박 씨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께 아버지의 상태를 수시로 알려 드려야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라며 현재 치료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SNS의 기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SNS의 기적이네", "SNS의 기적, 세상 아직 따뜻하다", "SNS의 기적, 꼭 쾌차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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