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유플러스, 내년 비용 증가로 이익 소폭 하향"…목표가↓
입력 2013-12-16 09:07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가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내년 비용을 최대한 더 증가하는 쪽으로 추정치를 바꾸면서 이익 추정이 소폭 하향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 2.6GHz 주파수에 대한 투자비용(CAPEX) 증가,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ARPU)의 성장 둔화, 보조금 관련 영업정지와 과징금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CAPEX 증가"라며 "내년 CAPEX를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2.6GHz 주파수 추가 투자로 2조2000억원 정도로 추정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7% 오른 2조91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89.4% 오른 13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연말이면 7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ARPU는 전분기 대비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내년도 실적 개선은 가능해보인다"며 "가입자 증가와 함께 실적 개선이 확인 될 때마다 주가는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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