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산업, 4분기 실적을 상쇄할 내년 성장세"
입력 2013-12-16 08:40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현대산업에 대해 내년에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산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0%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손실은 995억원이 예상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천 약대 재개발 소송 충당금과 저마진 사업장 대구 월배 2차 사업 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이 원가 및 판관비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영업외비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지분증권 손상차산 반영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엔 실적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연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1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012년 공급했던 저마진 사업장은 각각 올해 12월·내년 7월·내년 말에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 마진 개선은 상저하고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분양 계획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2014년 분양 계획은 1만~1만5000세대(2013년에는 9000세대)가 전망된다"며 "마진이 양호한 자체 사업 사이트가 기존 예상인 2개에서 5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외형 및 마진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더욱 확고하다"고 언급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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