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17일 워싱턴서 전략대화…김규현 차관 방미
입력 2013-12-16 08:06  | 수정 2013-12-16 08:25

한국과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급 전략 대화를 갖고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부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 국제정세 등에 대해 협의한다.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는 단순한 현안 협의를 넘어 지역 및 범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2006년 출범했다.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과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하는 이번 전략대회에서 양국은 장성택 처형이 초래할 북한 권력 내부 동향의 흐름과 북핵 비핵화 추진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과 협의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 평가하는 한편 전시작권통제권 전환 등 양국 동맹 현안들에 대해서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사태 이후 북한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새 정부 출범이후 박 대통령이 네 번째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하는 북한 정세와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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