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부업체, 저축銀 인수 가능성
입력 2013-12-15 22:27  | 수정 2013-12-15 22:39
올해 두 차례나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토종 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웰컴론)이 해솔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해솔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 결과 웰컴크레디라인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과거에도 매각 입찰에 참여한 대부업체들은 있었으나, 법적 제약 등을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진 못했다. 웰컴크레디라인도 지난 3월과 9월 예성저축은행을 인수하려다 모두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 9월 금융당국이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허용하기로 한 만큼 이번에는 웰컴크레디라인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최종 관문인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는 19일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매각 작업에 돌입하는 예나래ㆍ예성ㆍ예주ㆍ예신 등 4개 가교저축은행 인수전에도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해솔과 함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한울저축은행 인수전에서는 호주계 페퍼저축은행이 가격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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