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처형] 박대통령, 내일 안보장관회의 긴급 소집...긴박한 청와대
입력 2013-12-15 20:00 
【 앵커멘트 】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3일째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도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청와대는 '장성택 처형'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부터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3월 이후 또다시 청와대 인근에서 숙식만 해결하며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등 안보 관련 부처들과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등 주변국들과도 북한과 관련한 각종 정보들을 공유하며,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각종 정보들은 김장수 실장을 통해 수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모든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16일) 직접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떤 언급을 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장성택 실각'이 전해졌을 당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었는데요.

장성택 처형 소식이 알려졌던 지난 13일, 김장수 실장이 "박 대통령도 이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던 만큼, 내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최근 북한 상황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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