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성택 처형] 김경희 건재한 듯…"장성택 처형 전 이혼"
입력 2013-12-15 20:00  | 수정 2013-12-15 21:31
【 앵커멘트 】
이번 장의위원 명단에서는 김경희 노동당 비서를 주목해야 합니다.
남편 장성택의 처형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한 건데 두 사람이 사형 집행 전에 이미 이혼을 했었다는 설도 제기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장의위원 명단 발표에서 6번째로 호명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국가장의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한다. 위원장 김영남, 위원 박봉주, 최룡해, 리영길, 장정남, 김경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으로서 건재를 알린 셈입니다.

남편 장성택이 처형당해 김경희의 위상도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을 김경희와 협의했거나 적어도 동의를 얻어 감행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게 됐습니다.

또 김일성 주석부터 이어지는 이른바 '백두혈통'이라는 점에서 김경희는 앞으로도 숙청 명단에 오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경희가 장성택과 이미 이혼을 했다는 설도 나왔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고위간부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둘의 이혼이 지난 11일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고모에게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이혼을 지시했고 김경희도 이혼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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