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발 3짝이 한 켤레? 개성 만점 짝짝이 패션
입력 2013-12-15 20:00  | 수정 2013-12-15 21:37
【 앵커멘트 】
신발이나 양말이 왼쪽, 오른쪽 다르면 그러니까 짝이 맞지 않으면 영 이상해서 신지 않으신 경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짝이 다른 게 패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하는데 자 얼마나 개성 있게 보이는지 한 번 구경 해 보시죠?
최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흔하게 볼 수 있는 단화.

그런데 2짝이 아니라 3짝이 한 켤레로 팔립니다.

모양이 같은 오른쪽 왼쪽 한 켤레에 디자인이 다른 한 짝이 추가된 겁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하루는 같게, 하루는 다르게 연출하면서 매일 새로운 신발을 신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

▶ 인터뷰 : 김영미 / 서울 한남동
- "3짝이 한 켤레라는 게 굉장히 독특해요. 기분 전환할 겸 하루는 이렇게 하루는 저렇게 신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이처럼 개성 강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 제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짝짝이 양말도 개성 강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아예 직접 디자인하는 운동화도 인기입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지은정 / 신발업체 직원
- "브랜드들이 요즘 너무 많아지면서 그 사이에서 튀어야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고."

개성 만점 시대에 고정관념을 깬 패션이 또 어떻게 진화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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