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마식령 스키장 방문… 이틀째 공개활동 속내는?
입력 2013-12-15 17:00  | 수정 2013-12-15 18:17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인민군 설계연구소에 이어 마식령 스키장 공사 현장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연일 공개활동에 나서는 김정은의 속내는 뭔지,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성택 처형 이틀 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이번엔 마식령 스키장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인민군 설계연구소를 시찰한 뒤 두 번째 공개활동입니다.

마식령 스키장은 김 제1위원장의 주요 건설 사업 중 최대 규모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김정은 체제의 핵심인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경제건설에서 공로를 세운 군인과 주민들에게 포상잔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김정은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 "고모부 장성택을 숙청하고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북한 1인자는 건재해 있고 나라의 모든 일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김국태 검열위원장 장례식과 김정일 사망 2주기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김정은 체제의 건재함을 과시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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