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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쓰레기 프러포즈, 진심어린 고백에 부가된 감동
입력 2013-12-15 15:36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가 화제다. 사진=응답하라 1994 캡처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

응사 쓰레기 프러포즈가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청혼 키스를 하며 소박하지만 애틋한 프러포즈를 하는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레기는 생일을 맞아 부산에 내려온 나정과 오붓하게 생일축하 파티를 하려고 했지만 병원에서의 호출로 생일 케이크에 촛불도 켜지 못한 채 나정을 집에 홀로 남겨두고 병원으로 향해야 했다.

쓰레기는 촛불은 돌아와서 함께 켜자”며 달콤한 뽀뽀를 건네고 나섰지만, 말과느 달리 아침이 돼서야 겨우 집에 돌아오게 됐다. 식탁에는 생일 케이크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나정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는 성나정이 서울로 돌아간 것이라 생각하며 생일도 챙겨주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 힘겨워 했다.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식탁에는 생일 케이크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나정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쓰레기는 나정이 서울로 돌아간 것이라 생각하며 생일도 챙겨주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 힘겨워 했다.

하지만 나정은 서울로 올라가지 않았고,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마산에서 부산으로 온 쓰레기의 어머니와 아무 일 없다는 듯 쓰레기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이후 쓰레기는 나정에게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나정은 괜찮다며 웃어 보였지만 쓰레기는 오빠 다음에 또 이럴 수도 있다. 오빠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 또 이렇게 힘들게 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쓰레기는 자신을 위로하는 나정에게 오빠가 안 괜찮다. 그래서 말인데 정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더니 이내 쓰레기는 나정의 앞에 무릎을 꿇고, 준비해 놓은 반지를 꺼내며 우리 정이 오빠한테 시집올래? 오빠랑 결혼해 주세요”라며 프러포즈했다. 성나정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다시 한 번 마음속에 깊이 박혀있는 서로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한편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 편은 평균시청률 8.3%, 순간최고시청률 10.6%(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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