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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2`, 추억의 영화 EBS 전파…옛생각 `새록`
입력 2013-12-15 15:21 
추억의 영화 '슈퍼맨2'(1980)가 전파를 탔다.
EBS '일요시네마'는 15일 오후 2시30분 SF 영화의 역사와 영화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인 '슈퍼맨2'(1980)를 방송했다.
데일리 플래닛 신문사의 로이스(마곳 키더)가 현장에서 취재를 하다가 위기에 처하고, 슈퍼맨 클라크(크리스토퍼 리브)는 그녀를 가까스로 구한다.
하지만 클라크가 로이스를 구하던 와중에 수소폭탄이 우주에서 폭발하면서 '팬텀 존'에 가둬 추방했던 크립톤 행성의 조드 장군과 악당 일행이 풀려나게 되고 지구가 위험에 빠진다.

1편을 연출했던 리처드 도너 감독은 '슈퍼맨'을 애초 2부작으로 기획했다. 두 편을 동시에 완성한 후 1, 2편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였던 리처드 도너의 연출 방식으로 제작비가 감당할 수 없이 늘자 2편 촬영을 마치지 못하고 1편부터 개봉했다.
다행히 1편이 대성공을 거뒀고 2편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다. 그러나 리처드 도너는 제작자와 마찰을 빚은 끝에 2편을 완성시키지 못한 채 메가폰을 내려놓았다. 후임으로 리처드 레스터가 영화를 완성시켰다.
2편은 도너와 레스터의 촬영분이 50%씩 쓰였기 때문에 어딘가 어색하다. 그래도 제작비 54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만 1억8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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