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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박해진ㆍ신성록ㆍ안재현, 김우빈 인기 누가 이을까?
입력 2013-12-15 14:30  | 수정 2013-12-15 15:22
SBS 새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가 '상속자들'에 이어 18일 첫 방송돼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누가 김우빈 같은 존재감을 보일지도 관심이 쏠린다.
'상속자들'에서 호텔 상속자 최영도를 연기한 김우빈은 은상(박신혜)과 김탄(이민호) 사이에서 3각관계를 보였다. '나쁜남자'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민호만큼의 주목과 인기를 끌었다. 앞서 '학교 2013'에서 매력을 터트린 바 있지만, 또 한 번 김우빈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별그대'에서 최영도와 비슷한 역할을 할 이는 박해진, 신성록, 안재현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별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팩션 로맨스 드라마.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박해진은 15년째 천송이를 짝사랑하는 재벌 2세 이휘경 역할로, '상속자들'의 영도와 비슷한 지위다. 휘경은 기존 박해진이 연기했던 캐릭터들보다는 밝고 씩씩한 인물이다. 저돌적이고 표현도 많이 하는 인물이라 눈길이 간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큰 사랑을 받은 그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다.

신성록은 휘경의 친형 이재경 역이다. 재벌그룹을 물려받게 될 후계자인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한 인물인 듯하지만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면을 지녔다. 휘경이 철부지라면 재경은 유능한 비즈니스맨이다. 차가워보였던 영도가 은상을 통해 점점 변한 것처럼 재경 역시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천송이 남동생 천윤재로 나오는 안재현이 주목받을 지도 관심이다. 극단적으로 시니컬한 고딩 일진으로 거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뮤직비디오,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휴대폰 광고 등에 출연해 꽤 공고한 팬들이 있음을 확인시킨 안재현은 김우빈과 마찬가지로 모델 출신이다. 김우빈 같은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높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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