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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17화, 사랑을 확인하는 청춘들
입력 2013-12-15 11:08 
전 국민을 ‘응사앓이’에 빠뜨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지난 14일 방송된 17화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 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전 국민을 ‘응사앓이에 빠뜨린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지난 14일 방송된 17화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 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며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극중 인물들은 사랑은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하지만 사랑으로 인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건 결국 다시 사랑이다”라는 빙그레의 내레이션처럼 저마다 첫사랑과, 더욱 견고한 사랑을 만들어간 것.

이날 부산으로 파견근무를 가게 된 쓰레기(정우 분)는 생일을 함께 보내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온 나정(고아라 분)에게 오빠에게 시집올래?”라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고, 나정은 눈물과 포옹으로 이에 대한 대답을 했으며,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떨어져 있어 나정을 잃을까 두려웠던 쓰레기는 나정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결혼을 생각했던 것이다.

한편, 사랑에 있어 라이벌이었던 칠봉이의 TV 인터뷰 모습을 신경 쓰는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고, 칠봉이의 ‘나정바라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냈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안해하던 삼천포, 그런 삼천포(김성균 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르고 달래는 윤진이(민도희 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며칠 뒤 군대에 가야 한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채 방문을 잠그고 방에 드러누운 삼천포,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매일 면회를 가겠다며 삼천포를 위로하는 윤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윤진이는 삼천포를 달래기 위해 삼천포가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정동진 여행을 제안했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삼천포의 모습이 그려지는 등 사랑스런 ‘천진커플의 모습은 여전히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빙그레(바로 분)의 반쪽이 ‘다이다이 선배 진이(윤진이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진이로 인해 혼란스러워졌던 사랑의 빈칸을 채운 것. 이성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호기심인지 사랑인지 확인이 필요했던 빙그레는 진이 집 앞에서 ‘확인 키스를 했다.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이 함께 등장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3년 빙그레의 아내가 진이라는 사실과 빙그레의 이름이 김동준이라는 사실이 함께 밝혀지며, ‘나정의 남편찾기에서 제외가 됐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응사 속 응칠 스토리도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 화에 이어 응칠의 주인공 정은지(성시원 역), 서인국(윤윤제 역)이 특별 출연한 것.


1997년 부산에서 ‘H.O.T 노래 볼륨을 놓고 쓰레기와 악연을 맺은 바 있는 성시원이 알고 보니 2013년 현재 나정의 윗 층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웃사촌으로 등장한 성시원-윤윤제 부부와 ‘응칠에서 성시원의 아빠로 출연했던 성동일이 1인 2역으로 성시원과 성나정의 아빠 역할을 해 재미를 더했다.

또 은지원(도학찬 역)이 1997년 나정의 과외 제자로 등장해,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지난 ‘응칠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빙그레의 ‘확인 키스 역시 응칠 팬이라면 눈치를 챘을 것이다. 지난 응칠에서 서인국이 친구인 정은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확인 키스를 했고, 그 당시에도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이 함께 등장했던 것.

‘사랑, 두려움 Ⅱ: 응답하라 1997 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평균시청률 8.3%, 순간최고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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