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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2`와 `어바웃타임`ㆍ`집으로` 뭐 볼까?
입력 2013-12-15 11:06 
외화가 강세다. 현재 상영 영화 가운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와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수와 전도연 주연의 한국영화 '집으로 가는 길'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2'는 전날 하루동안 34만여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갔다. 누적관객은 벌써 64만9618명이다.
부율 문제로 서울 지역 CGV와 롯데시네마 일부 지역 극장 상영이 불발됐음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사나운 용 스마우그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인 영화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 중 가장 역동적인 이야기다.
'집으로 가는 길'은 24만2159명(누적관객 58만6347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타임슬립 능력을 갖게 된 팀(돔놀 글리슨)이 첫눈에 반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어바웃 타임'의 흥행은 더 눈길을 끈다. 누적관객 120만6328명을 돌파, 큰 성과를 기록했다.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영화를 향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역시 12월에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공식이 나돌 정도다. 20대 남녀 관객들의 연애 감성을 자극할 뿐 아니라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로 4050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빗2', '어바웃 타임',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 '이스케이프 플랜',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등 다수의 외화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랭크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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