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창어 3호' 달 착륙…세계 3번째
입력 2013-12-15 08:41  | 수정 2013-12-15 18:25
【 앵커멘트 】
어젯밤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은 세 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12분,

중국의 달 탐사위성 '창어' 3호가 로봇 형태 탐사차 '옥토끼'호를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이며, 옥토끼는 창어가 품에 안고 있다는 전설의 동물입니다.

창어 3호가 착륙한 곳은 달 표면의 훙완구역,

달이 운석과 충돌하면서 생긴 지역으로 동서 300km, 남북 100km나 됩니다.

옥토끼호는 이곳에서 3개월 동안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합니다.

20도 경사를 오르고 2cm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으며 300도 온도 차에도 견디도록 설계됐습니다.

기본 임무를 마치면, 회수되지 않고 달에 영원히 남습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지난 1957년 중국은 로켓기술연구원을 창설한 이후 1970년 첫 인공위성 1호 발사 성공, 2011년에는 실험용 우주정거장을 발사하는 등 우주과학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