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사형] 개성공단, 차분함 속 정상가동
입력 2013-12-14 20:00  | 수정 2013-12-14 21:18
【 앵커멘트 】
경제개방을 내세우며 개성공단을 기획했던 장성택이 사형되면서 공단 미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성공단은 차분함 속에서 차질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길목 통일대교입니다.

눈발이 날리던 주말 아침부터 공단을 드나드는 차들이 계속 다리를 건넜습니다.

개방파였던 장성택 처형에 영향받을 수도 있다던 우려와 달리 공단은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은행 /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 "전혀 미동이 없고, 일은 오히려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일단 경제, 우리가 생산활동을 하는데 있어서는 전혀 지장을 받거나 문제가 되는 게 없습니다."

오늘도 모두 7백여 명이 통일대교를 건넜습니다.


민통선 안 통일촌 주민들도, 다소 긴장은 하고 있지만,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종봉 / 통일촌 거주자
- "북한에서 움직이는 것, 뉴스도 많이 보고 있지. 지금…. (특이한 동향은?) 그런 건 없죠. 그런 건 없어요. 평상시하고 똑같지 뭐."

북한이 오는 19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개최를 제의한 것도 경제 협력을 정치와 별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 스탠딩 : 홍승욱 / 기자
- "장성택 처형 뒤에도 개성공단이 불안한 남북관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hongs@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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