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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결국 일본 간다…요미우리행 유력
입력 2013-12-14 13:40 
크리스 세든은 SK 와이번스의 제의를 뿌리쳤다. 일본행 의지가 매우 강했다. 그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결국 답은 ‘No였다. 프로야구 다승왕 크리스 세든(30)은 SK 와이번스와 결별을 택했다. 차기 행선지는 큰 관심을 보였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유력하다.
SK는 14일 세든과 재계약 실패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투수인 로스 울프(3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세든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직원을 미국으로 급파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간곡한 설득에도 세든은 SK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올해 다승 공동 1위(14승), 탈삼진 2위(160), 평균자책점 3위(2.98)을 기록한 세든은 몸값이 치솟았다. 한국 무대에서 성공한 세든을 눈여겨 본 일본 구단이 적지 않았다. 그 가운데에는 가장 큰 손인 요미우리가 있었다.
요미우리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든 영입에 나섰다. 세든으로선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머니 싸움에서도 SK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 세든은 일본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SK의 제의를 거절했다.
세든은 요미우리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요미우리는 외국인선수 영입 후보 리스트에서 세든을 최종 낙점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뛰고 싶은 세든으로서도 최강팀이자 가장 인기 많은 팀인 요미우리행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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