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측근 숙청대상자 수만명 끌려간 곳이…충격
입력 2013-12-14 09:54  | 수정 2013-12-14 10:39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특별군사재판 후 사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성택 숙청 관련 청산 대상자가 수만명에 이를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최근 북한전문매체 자유조선방송은 북한이 노동당 행정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앙당 행정부와 인민보안성은 '초토화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소식통은 "장성택 숙청 사실이 공개된 이후 청진에 있는 함경북도 도당 행정부 부장과 부부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가족들이 보위부에 끌려갔다"며 "함경북도 뿐 아니라 전국의 도당 행정부와 인민보안국, 거찰소 등 장성택이 관할하던 사법기관 대부분에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경북도 청진지구 철도보안서장은 평양 인민보안성에서 시범적으로 공개총살이 집행됐다며 "끌려간 이들은 전부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졌으며 이번 사건의 청산 대상자가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성택 계열 숙청사업은 북한 중앙당 조직지도부의 지시를 받은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무력부 보위사령부가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성택은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당국은 접경지역에 대한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돌발 사태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