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진 "장성택 처형, 김정은 철권·공포정치 일환"
입력 2013-12-13 15:24 

"장성택의 급작스런 처형은 북한 김정은이 유일지배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철권·공포정치의 일환으로 생각된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이런 공포정치가 미칠 수 있는 유형과 현상을 면밀히 대비하겠다"며 "특히 군사도발로 비화되지 않도록 항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며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택 처형이 쿠데타 등 다른 사유가 있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장성택은 행정부장 위치에서 자기 권한을 행사함에 있어 월권현상으로 비춰지는 경우 많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견제 작용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이것은 권력 내부투쟁이 아니라 재편과정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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